2026년 올겨울 날씨 전망 — 국내외 기상기관 자료로 본 기온·눈·태풍
2026년 10월 10일 기준 정리 · 기상청 새 3개월 전망(10월 23일 발표)이 나오면 갱신합니다.

올겨울 날씨는 한 기관 자료만으로는 그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기상청, 미국 해양대기청(NOAA), 세계기상기구(WMO), 일본 기상청, 영국 기상청이 발표한 최신 자료를 한곳에 모았습니다. 각 기관이 무엇을 근거로 무엇을 발표했는지만 정리했고, 판단은 읽는 분께 맡깁니다.
1. 한눈에 보는 기관별 최신 발표
| 기관 | 발표일 | 핵심 내용 |
|---|---|---|
| 대한민국 기상청 | 2026.9.23 | 10~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11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 50% |
| 미국 해양대기청(NOAA) | 2026.10.8 | 엘니뇨 강화 중. 강한~매우 강한 엘니뇨일 확률 83% 이상, 2027년 1~3월까지 지속 |
| 세계기상기구(WMO) | 2026.9.3 | 엘니뇨가 2027년 2월까지 지속될 가능성 "거의 100%". 연말 무렵 정점 |
| 일본 기상청 | 2026.9.18 | 겨울(12~2월) 동·서일본 기온이 높을 확률 60%. 동해 쪽 강설량이 적을 확률 50% |
| 영국 기상청 | 2026.9.21 | 2026년 북극 해빙 최소 면적 506만㎢, 위성 관측 이래 14번째로 적음 |
2. 올겨울을 움직이는 세 가지 변수
① 엘니뇨 — 50년 만의 강도
NOAA는 10월 8일 발표에서 엘니뇨가 "계속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9월 기준 엘니뇨 감시구역(Niño-3.4) 수온은 평년보다 2.1℃ 높습니다. 10~12월에 1950년 이후 가장 강한 수준(+2.5℃ 이상)에 이를 확률은 83%입니다. WMO도 9월 3일 "매우 강한 수준으로 발달해 연말 무렵 정점"을 찍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엘니뇨는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열대 태평양의 현상입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겨울철 기온과 강수량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설명해 왔습니다. 그 경향은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쪽"입니다.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기 쉬운 대기 흐름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② 북극 해빙 — 일시적인 강추위 변수
기상청은 9월 전망에서 바렌츠-카라해의 해빙이 적은 점을 짚었습니다. 그 영향으로 11~12월에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했습니다. 영국 기상청 분석에서도 올해 북극 해빙 최소 면적은 평년(1981~2010년)보다 151만㎢ 적었습니다.
③ 우리나라 주변 바다 — 평년보다 따뜻함
기상청은 10~12월 서해·남해·동해 해수면 온도가 모두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1~12월 동해는 높을 확률이 60%입니다.
3. 대한민국 기상청 3개월 전망 (2026.9.23 발표)

| 월 | 기온 (낮음/비슷/높음) | 강수량 (적음/비슷/많음) |
|---|---|---|
| 10월 | 20 / 30 / 50% | 20 / 40 / 40% |
| 11월 | 10 / 40 / 50% | 10 / 40 / 50% |
| 12월 | 10 / 40 / 50% | 20 / 40 / 40% |
평년값은 1991~2020년 30년 기준입니다. 가뭄에 대해서는,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75.5%에 그쳤습니다. 기상청은 12월 말까지 수도권, 강원 일부,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가뭄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 올겨울 눈, 많을까 적을까 — 기관별 데이터와 근거
기상청 3개월 전망의 강수량에는 눈이 포함되지만, 눈의 양만 따로 전망하지는 않습니다. 눈의 양을 판단할 때 근거가 되는 자료를 방향별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강수량이 많아지는 쪽의 근거
- 기상청: 11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 50%, 10월과 12월은 "대체로 많을" 전망 (2026.9.23)
- 기상청: 엘니뇨가 발달하는 겨울에는 강수량이 많은 경향 (2015.9 발표 등)
- 기록: 직전 강한 엘니뇨 시기였던 2023/24 겨울의 전국 강수량은 236.7mm로, 평년의 270.8%이자 1973년 이후 최다였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당시 원인으로 엘니뇨가 아니라 북인도양 해수면 온도와 대기 흐름을 지목했습니다.
- 기상청·영국 기상청: 북극 해빙 감소로 일시적인 찬 공기 유입 가능성
눈이 적어지는 쪽의 근거
- 기상청: 10~1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50%. 기온이 높으면 같은 강수도 눈이 아닌 비로 내립니다.
- 일본 기상청: 겨울(12~2월) 동·서일본의 동해 쪽 강설량이 적을 확률 50% (2026.9.18 발표)
- 기록: 지난겨울(2025/26) 전국 눈의 양은 14.7cm로 평년(26.4cm)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강수량도 평년의 53%에 그쳤습니다 (기상청, 2026.3.4).

정리하면, 강수량 쪽 자료와 기온 쪽 자료가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킵니다. 눈의 양은 강수가 있는 날 찬 공기가 얼마나 내려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5. 태풍 — 올해 시즌 정리와 남은 기간
- 발생: 8월 하순까지 21개가 발생했습니다. 평년 1~8월 평균 13.5개보다 56% 많습니다. 10월 5일에는 제29호 '고구마'가 발생했습니다.
- 우리나라 영향: 기상청 기준(우리나라 특보구역에 태풍특보 발효)으로 올해 영향 태풍은 6월의 제6호 '장미' 1개입니다. 장미는 1951년 이후 세 번째로 이른 영향 태풍이었고, 육상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0개입니다. 평년에는 한 해 3.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줍니다.
- 현재: 제29호 고구마는 10월 10일 기준 괌 북동쪽 해상을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15일 무렵 일본 동쪽 먼바다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 진로가 바다로 빠진 배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위치가 올해 태풍 진로를 중국과 일본 쪽으로 갈라놓았습니다.
6. 정리
| 항목 | 기관 자료가 가리키는 방향 |
|---|---|
| 기온 | 기상청·일본 기상청 모두 "평년보다 높음" 확률이 가장 큼 |
| 강수량 | 기상청 11월 "많음" 50%. 엘니뇨 겨울은 강수가 많은 경향 |
| 눈 | 강수 증가와 기온 상승이 서로 다른 방향의 근거 |
| 한파 | 북극 해빙 감소로 11~12월 일시적 기온 급락 가능성 (기상청) |
| 가뭄 | 12월 말까지 수도권·강원 일부·전라·경상·제주 중심 가능성 (기상청) |
| 태풍 | 올해 상륙 0개, 영향 태풍 1개 (10월 10일 기준) |
10월 23일 기상청이 11월~1월 전망을 새로 발표하면, 이 글의 표와 내용을 최신 자료로 바꿔 놓겠습니다.
출처
- 기상청, 3개월 전망 전국 (2026.9.23)
- 기상청, 3개월 전망 강원 영서 (2026.9.23)
- 기상청, 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 (2026.3.4)
- 기상청, 2023년 겨울철 기후특성 (2024.3.7)
- 기상청, 제6호 태풍 장미 보도자료 (2026.6.1)
- NOAA 기후예측센터, ENSO Diagnostic Discussion (2026.10.8)
- WMO, El Niño set to become very strong (2026.9.3)
- WMO, 계절 기후 업데이트 9~11월 (2026.9.3)
- 영국 기상청, 북극 해빙 최소 면적 브리핑 (2026.9.21)
- 일본기상협회 tenki.jp, 겨울 전망 해설 (2026.9.30)
- 일본 기상청 한후기 예보 확률 정리 (2026.9.20)
- 노컷뉴스, 기상청 엘니뇨 겨울 경향 (2015.9.1)
- 태풍 21개 발생, 한반도 상륙 0 (2026.8.27)
- 캐어유뉴스, 태풍 24개 발생·상륙 0 (2026.9.6)
- 경기일보, 제29호 태풍 고구마 발생 (2026.10.6)
- 이코노미톡뉴스, 제29호 태풍 고구마 현황 (20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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